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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좋아하는 배우

    좋아하는 영화는 여러 번 계속 보는 편입니다. 2006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이 세계적인 유명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역을 맡고 앤 해서웨이가 그녀의 비서 앤드리아 역을 맡았습니다. 제가 재밌게 봤던 멘탈리스트의 남자주인공 사이먼 베이커도 출연을 합니다. 그 외 다른 배우들도 각자의 개성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해 줬습니다. 인물은 가상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나 잡지 등은 실명으로 나옵니다.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는 앤드리아가 잘 나가는 패션 잡지사에 우연히 입사를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들로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내용도 좋지만 눈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패션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 내용을 다 알고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여러 번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가끔 생각나서 찾아보고는 합니다. 볼 때마다 재미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옷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앤드리아는 저널리스트로서 경력을 쌓기 위해 직장을 알아보던 중 어쩌다 원하지도 않는 잡지 런웨이에 운 좋게 입사하게 됩니다. 일하는 능력보다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던 직장 동료들과 깐깐하기로 소문난 편집장 미란다의 태도 때문에 지쳐가던 앤드리아는 편집자 나이젤의 조언을 받게 됩니다. 명품으로 치장한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난 앤드리아의 모습을 본 미란다는 그녀의 뛰어난 업무 능력도 눈여겨보게 되면서 점점 미란다의 비서 역할을 훌륭히 해 나가며 적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와 친구들과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가고 원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가는 앤드리아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직장에서는 인정을 받으며 미란다의 총애를 받게 되는 앤드리아는 선배 에밀리 대신 파리에 출장을 가게 되고 훌륭히 일을 마무리 지은 후 겪게 되는 일로 충격을 받고 잡지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앤드리아는 본인이 진정 원하는 직장을 얻어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메릴스트립을 좋아하기에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보는 편입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미란다와 앤드리아 모두 일에서는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성과를 얻고 화려하게 살고 있었지만 정작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외면을 당하며 외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물론 그것을 깨우친 앤드리아는 본인의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했지만 영화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실제 그런 용기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나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에 기준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해 봐야 합니다. 20대부터 그런 기준을 세우고 내 삶의 방향을 어느 쪽으로 끌고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찾기 위해 많은 일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돌아보자면 일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사랑에 있어선 성공을 했느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닌 인생입니다. 딸들은 지금이라도 엄마 인생 멋지게 꾸미면서 살면 되지 지난 세월 후회가 무슨 소용이냐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멋지게 꾸민다는 것이 외적인 모습만은 아닙니다. 저는 꾸미는 것에 소질도 없을뿐더러 화장하는 것도 귀찮아서 선크림 하나만 바르고 다닙니다. 옷도 편안한 걸 위주로 입는 편이라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외적인 모습으로도 남들에게 당당함을 어필할 수 있지만 내적으로도 자기 자신을 멋지게 꾸밀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자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보는 시선을 의식하면서 내 안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에 소홀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딸들 말대로 이제라도 멋진 나의 노후를 위해 열심히 내 마음을 가꾸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글도 꾸준히 쓰고 이 가을 좋아하는 책도 푹 빠져서 읽고 싶습니다. 물론 아끼는 영화도 한 편씩 다시 꺼내보면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 보겠습니다.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역시나 여러 번 본 영화지만 다시 한번 보고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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